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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TARU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있다.
오타루 운하, 야경, 유리공예, 오르골, 아이스크림...
관광지다 보니 유명한게 많지만, 사실 조그마한 마을이다.
곳곳을 돌아다녀도 하루정도면 다 다닐 수있다.

이 날은 오전은 삿포로, 오후는 오타루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소에서 아침 일찍 나섰다. 햇살이 눈부셨지만,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자전거 정거장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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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JR패스-3일용-을 구입하고, 삿포로 지하철 1일권도 구입하였다. 아침 햇살과 함께 간 곳은 삿포로돔.
우리나라에는 하나도 없는 돔구장...ㅠ_ㅠ* 니혼헴 파이터스의 홈구장으로, 4만 관중이 들어갈 수 있단다.
특이하게도, 잔디교환(?)으로 야구장축구장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월드컵도 여기서 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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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특별히 뭔가 하지도 않았고 사람도 거의 없었다. 주차장 벤치에서 맛있는 편의점 도시락 까먹으며 돔 지붕에서 미끄러지는 눈더미들을 구경하였다;;
지하철 1일권을 구입하고나니 한 정거장 이동도 지하철이다. ㅋㅋ 삿포로 시내에서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다니 좋다. 지하철 1일권은 플라스틱 재질이고, 탈 때마다 내역이 기록되었다. 맥도날드 적립카드랑 비슷하다.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 맥주공장으로 이동하였다. SAPPORO 맥주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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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이 정말 공장같다. 무료이고 자유견학이 가능하다. 군데군데 한글 설명도 많이 있었다. 내부에는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모두 모아놓은듯 했다. 최초의 삿포로 맥주부터 지금까지 나온 온갖 종류의 삿포로 맥주가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미니어처로 이쁘게 만들어놓았다.

점심은 열심히 찾아 찾아 氷雪の門 이라는 곳을 갔다. 지금까지 갔던 음식점 중에 제일 고급스러웠다. (물론 가장 비쌌다;;) 기모노를 입은 언니들이 궁중대접마냥 뒤로 물러 걸어다니고 얘기하는것이 고급 일식집 느낌이랄까..
아무튼 점심특선세트메뉴로 맛있는 초밥, , 해물요리를 배불리 먹었다.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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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오타루로 향했다. 기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JR 예약하는곳에 가서 좌석을 예약하고, 기차를 탔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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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티켓. 삿포로->오타루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 기차. 창 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해안을 따라 달리는 기차는 바다를 10여미터 옆에 두고 계속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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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도 '급'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이 있었다. 슈퍼 호쿠토, 호쿠토 등.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이런것과 비슷하다. 우리가 타고 온 JR은 AIRPORT快速 이다. 신치토세공항오타루를 오가는 기차로 종점이라 한 컷 찍어주었다. 기차가 도착하니 여기도 눈이 많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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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는 앞서 말했듯 작은 도시였다. JR 역사도 작았다.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잠시 걸었더니 눈앞에 오타루 운하가 바로 보였다. 유명세와는 달리 정말 작다 ^^; 동네 개울 정도 되는...
어쨌든 사진과 책에서만 보던 곳이 이곳이라, 일단 사진부터 찍고... 저녁에 다시 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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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옛 유리공방이던 창고와 잘 어울린다.


오타루는 유리공예오르골이 유명하다. 동네 가게의 절반은 유리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한 집 건너 한 집. -_-;; 게중에 몇 곳은 직접 유리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벌겋게 달군 유리액을 파이프에 뭍혀 빙빙 돌리며 후~ 불면 유리병도 되고 컵도 되고... 직접 본 건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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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유리컵들. 유리 공예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오르골당을 찾아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곳이 있어 들어가보았다. 六花亭이라는 곳이었다. 입간판에 맛있는 슈크림빵 그림이 있어 들어갔는데, 초콜릿, 과자 등 엄청 많은 제품을 팔고 있었다. 문제는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는거 ㅜ.ㅜ; 가운데 딸기가 들어간 초콜릿도 있고, 온갖 꽃향기 초콜릿도 있고... 2층엔 커피를 마실 공간도 있었다.
나중에 면세점에서도 이 상표의 초콜렛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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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르골당 도착. 오타루에서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다. 오르골당은 겉모습 과는 달리 내부에 들어가면 '우아' 라는 탄성부터 나온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오르골이 반기고 있다. 오르골의 맑디 맑은 음으로 가득 찬 오르골당은 마치 동화속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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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당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날이 거의 저물어갔다. 오르골당 앞에는 증기시계도 있고, 이름은 모르겠는데... 메르헨 교차로 한 가운데 등불도 있다. 증기시계는 특정 시간이 되면 증기기관차처럼 삐~익 소리를 내고 노래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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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어 밥은 식당이 몰려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라멘을 먹었다. 우리 세 명이 들어가니 꽉 차퍼린 조그만 가게. 일본은 어딜 가도 가게는 정말 작다. 땅값이 역시 비싼가...ㅋㅋ 젊은 아저씨 혼자 운영하고 있었다. 눈앞에서 면을 끓이고 국물을 만들었다. 간장라멘미소라멘을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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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골목. 이런 골목이 참 많았다.


밥을 먹고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갔다. 갔더니 왠 문구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네~;
바닐라, 초코는 기본이고, 장미, 성게, ... 메뉴판에 한글로도 적혀있는데, 컴퓨터 번역기를 쓴 듯 이상한 번역이 많았다;; 성게 아이스크림은 맛이 좀... 적응하기 힘든 맛이다. ㅡㅠㅡ 먹어봐야 안다..
어쨌든 이곳에서 수십가지의 생~~~전 처음본는 아이스크림을 구경할 수 있다.

해가 저문 오타루는 야경으로 다시 한 번 빛나고 있었다. 놀랄정도의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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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야경


다시 삿포로로 돌아왔다. 숙소는 지하철 두 정거장. 시간을 확인하니 여유가 있어서 홋카이도 대학을 잠깐 구경하였다. 밤이라 딱히 볼 것은 없었지만, 어찌나 넓은지... 그래도 평지라서 좋았다. 여기도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큰 길 이외엔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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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대학


삿포로와 오타루는 대조적인 곳이다. 번화가와 시골마을.
느낌도 다르고, 생활하는 모습도 달랐다. 사람들의 태도도 약간은 다른 듯 했다.
어쨌든, 여행하는 우리는 다양한 곳을 볼 수 있어 좋다.
삿포로의 마지막 밤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3부는 하코다테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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