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곳', '세계 10대 불가사의'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갖는 이 곳. 주말을 맞아, 준엽과 함께 그랜드캐년으로 향하였다. 이번에도 늘 이용하던 F社에서 자동차를 렌트해서 이동했다. 언제나처럼, economy로 예약했으나 없다고 하여, 이번에는 Jeep을 배정받았다. 다양한 차를 타는 즐거움...:) 가는 길은 여느 아리조나 풍경처럼 조용했고, 길 양옆으로는 너무나도 넓은 평지(사막에 가까운) 가 펼쳐져 있다. 하늘에 구름은 많아도 맑은 날씨였으나, 가는 길에 난데없는 소나기가 몇 번 퍼부었다. 3시간여를 달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South Rim에 도착. 주차를 하고 벼랑에 닿기 전까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바로 앞에 이르자, 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눈 앞에 벌..